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76회 : 장애인과 소통하는 영화감독<br /><br />지난 12월 3일, 마포구의 한 도서관에서는 장애인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.<br /><br />이날 주목받은 사람은 영화감독 김종민 씨. '하고 싶은 말', '다리 놓기' 등 장애인의 시선을 담아낸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해왔는데 그의 영화에서 더욱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는, 그 역시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뇌병변 편마비 장애를 얻었기 때문.<br /><br />왼쪽 손과 다리가 불편한 탓에 시나리오도, 편집도 한손으로만 해야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고자 더 노력해 감독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.<br /><br />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변화시키고 싶어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상업영화를 제작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,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고.<br /><br />자신이 영화인의 꿈을 꾸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, 지금도 영화를 하고 싶지만 용기내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영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.<br /><br />게다가 올해 9월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다름아닌 E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.<br /><br />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한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데, 김종민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동시에 장애인식개선 강사이기에, 프로그램 출연을 하게 되었다고.<br /><br />영화 속 꿈꾸는 세상이 언젠간 이뤄질 거라고 믿는 김종민 감독.<br /><br />현실의 벽과 편견에 맞서는 그의 도전을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